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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산·학·연 기술이전 협력체계 경쟁력 ‘쑥쑥’..
대구

산·학·연 기술이전 협력체계 경쟁력 ‘쑥쑥’

이종구 기자 leegg22@naver.com 입력 2020/08/03 21:27 수정 2020.08.03 21:29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
지난해 51억원 매출 기여

#.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업체인 에이존테크㈜는 최근 6년간 매출의 큰 변화가 없어 많은 고민을 거듭한 결과, 헬스케어 분야로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고자 과감히 도전장을 던졌으나 핵심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시름이 깊어갔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업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기술에 대비해 그에 대한 대응 역시 그 주기가 짧고 빠르게 실행되어야 하나, 현실은 그리 쉽지가 않다.
그런 측면에서 연구기관, 대학 등 혁신주체가 보유한 기술이전을 통한 사업화의 중요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가 추진한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이 혁신적인 기술력 확보를 통한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실제 지난 해 이 사업에 참여한 에이존테크는 대구TP의 다각적인 기술이전 중개 노력으로 올해 5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얼굴영상기반 심박신호 측정 기술’을 이전받았다.
ETRI 연구책임자의 적극적인 기술지도 등에 힘입어 운용 기술개발에 성공, 사업화 과정을 거쳐 연내 제품출시가 될 것으로 업체 측은 기대하고 있다.
임청 에이존테크 대표는 “이 사업을 통한 성공적인 기술 이전으로 비대면 방식의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며 “신제품 출시로 내년까지 약 20억여 원의 신규 매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지재활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업체인 ㈜우리소프트도 지난해 계명대학교 연구팀으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아 장애인, 고령자, 와상환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하게 소변을 자동 배출할 수 있는 ‘스마트 소변 처리기’의 사업화에 성공했다.
정밀센서와 석션모터를 이용해 오염 없이 소변을 배출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 국내 요양·재활 병원에 납품 중이다.
캐나다 합작회사를 통해 북미 시장으로의 진출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특히 기술이전 성사율은 지난 2015년 20%에서 지난해 39%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지역 기업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대구TP는 자체 평가했다.
이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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