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3일 대구 엑스코에서 도 및 시·군 원예(과수·채소) 담당자와 기후변화 농업분야 전문가, 농업인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 대체작목 발굴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해 기후변화 대체작목 발굴 및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심포지엄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대체작목 발굴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과 안정적 농가소득 창출을 위해 추진됐으며, 이날 심포지엄에서 서울대 김창길 교수(前농촌경제연구원 원장)는‘농업부문의 기후변화 적응방안’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기후변화 위기를 경북농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적응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농업부문의 기후변화 정책에 대한 경북도의 향후과제를 제시했다.
이어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 농업연구소 임찬규 실장은 ‘기후변화 아열대작물 재배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아열대작물[과수(망고, 백향과, 용과, 올리브, 파파야, 아떼모아, 구아바, 훼이조아, 바나나), 채소(오크라, 삼채, 공심채, 강황, 얌빈, 롱빈, 아티초크, 인디언시금치, 차요테, 아스파라거스 등)]에 대한 소개와 재배 기술을 설명하고,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참석자들과 토론을 진행했다.
이어, 에나망고 농원 하석봉대표는 ‘선진농가의 대체작물 개발사례’ 주제발표에서 망고대목 육성, 병해와 방제 등 전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국내에서 재배 생산되는 망고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