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은 강한 비와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 ‘마이삭(MAYSAK)’이 3일 오전을 기점으로 경북지역으로 북상함에 따라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사전 예방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9월 초에서 중순에 이어지는 시기는 조생종 벼와 과수, 고추 등 주요 농작물이 익어가는 시기 로 과수는 수확기에 이르러 태풍이 몰고 오는 바람과 강우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
따라서 논밭, 과수원의 배수로 정비와 방풍망, 지주시설, 노후 시설물은 사전에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
아울러, 논의 배수로 물꼬와 논두렁, 제방 등이 붕괴되지 않도록 사전에 정비하고 수확기에 이른 벼는 태풍 전에 가능한 빨리 수확하해야 한다.
밭작물은 지주시설을 보강하고 수확가능 작물은 서둘러 수확하며 배수로를 정비해 습해를 예방하고 태풍 통과 전·후 철저한 병해충 방제가 필요하다.
수확에 다다른 과실은 조기 수확하고 배수로를 정비하며 짚·비닐 등을 이용한 토양 피복으로 토양유실을 막도록 한다. 또 지주 및 받침대를 이용해 쓰러짐을 방지하고 가지는 지주시설 등에 단단히 고정하도록 해야 한다.
축사 주변에도 배수로를 정비하고, 노후된 축사는 점검을 통해 축대 등을 보수하고 축사 내 전기 안전점검을 실시해 누전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예방하고, 아울러 분뇨는 조기 배출 및 처리하고 축사 내·외 정기적인 소독을 실시하며 사료는 비가 맞지 않도록 잘 보관해 변질을 방지토록 해야한다.
시설하우스는 강풍이 불 때를 대비해 밀폐를 유지하고 피복된 비닐을 점검하고 보수해야하며, 하우스 끈은 단단하게 당겨두고 보조 지지대를 활용해 구조를 보강하고, 주변 배수로를 정비해 강우에 대응하도록 하며 비닐 교체예정인 하우스는 비닐을 미리 제거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