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일 새벽 태풍 ‘마이삭’이 경북 동해안을 관통함에 따라 침수와 정전 등의 피해가 발생한 영덕군 강구항 일대 피해현장을 긴급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신속한 응급복구를 지시했다.
이 지사가 이날 방문한 강구항 일대는 새벽 만조시간에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마이삭’의 영향으로 해안매립지에 조성된 영덕 해파랑공원과 인근 상가 등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또 영덕군은 군 전체 정전이 발생해 1만6천여가구의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으며, 정전으로 수족관내 물고기가 폐사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이 지사는 피해현장에서 만난 상인들을 격려하고 관계자들에게 긴급 피해복구로 주민들의 피해 최소화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으며, 정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현장에서 직접 한국전력공사 영덕지사에 연락해 빠른 조치를 당부했다.
경북지역은 이번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2, 3일 동안 평균 강수량 88.5mm, 청도 149.2mm, 김천 139.7mm, 영양 135.5mm 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특히 경북 동해안지역에 강풍과 풍랑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고, 재산피해는 현재 조사 중에 있다. 한편, 이철우 도지사는 2일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북상중인 태풍 ‘마이삭’ 대비 현황을 설명하고, 매년 침수피해를 반복하는 강구시장의 재개발을 정부차원에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이철우 지사는 “태풍에 대비해 동해안 지역 현장점검도 다녀오고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특히 영덕 강구지역은 3년째 침수피해를 반복하고 있어 현장점검도 철저히 하고 양수기도 배치하는 등 태풍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지만 기상청 예보처럼 폭우가 300~400mm 내리면 감당하기 어렵다. 이번 태풍으로 강구시장이 다시 침수된다면 도시재생 사업을 통한 근본적인 해결방안 마련 등 중앙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