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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PS 키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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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세인트루이스 PS 키플레이어”

뉴시스 기자 입력 2020/09/17 21:12 수정 2020.09.17 21:13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KMOX 
“건강하다면 에이스가 될 수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밀워키와의 연속경기 1차전 1회 투구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밀워키와의 연속경기 1차전 1회 투구하고 있다.

‘KK’ 김광현(32)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포스트시즌(PS) 진출을 위한 키플레이어로 꼽혔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KMOX는 17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 의지해야 할 선수 5명을 꼽으면서 김광현을 포함했다.
KMOX는 “김광현은 꾸준하게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세인트루이스에 믿음을 심었다. 김광현은 최근 4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 6이닝을 던졌다”며 “더 좋은 것은 이 기간 동안 평균자책점이 ‘0’이었다는 것”이라고 활약상을 소개했다.
이어 “세인트루이스는 신장 경색으로 공백이 있었던 김광현을 주의깊게 지켜볼 것이다. 만약 김광현이 건강하다면 잭 플래허티가 보여주지 못한 에이스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광현은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선발진에 공백이 생기면서 선발 한 자리를 꿰찼다.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한 김광현은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63으로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선발 투수로 나선 5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0.33에 불과할 정도로 맹활약 중이다.
올해 포스트시즌에는 양대리그에서 각각 8개팀씩 총 16개팀이 나선다. 각 지구 1, 2위와 지구 3위팀 중 승률이 높은 2개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차지한다. 
세인트루이스는 22승 23패(승률 0.489)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러있다. 또 동부지구 3위 필라델피아 필리스(24승 24패·승률 0.500),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4승 24패·승률 0.500)에 승률에서 뒤져있어 가을야구가 위태위태하다.
에이스 플래허티가 올 시즌 3승 2패 평균자책점 5.52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팀 내에서 김광현의 존재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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