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대경 중기 매출채권보험 가입 크게 늘어..
대구

대경 중기 매출채권보험 가입 크게 늘어

이종구 기자 leegg22@naver.com 입력 2020/09/20 20:23 수정 2020.09.20 20:23
지자체지원으로 큰 효과

경북 경주시에서 플라스틱 원료를 도매하는 A사는 경상북도의 보험료지원금 300만원을 받아 보험가입금액을 41억원으로 작년보다 144% 늘려 재가입하면서도 보험료는 작년보다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었으며, 대구 달성군 현풍면의 섬유 제조업체 B사는 올해 8억원으로 보험가입금액을 늘리면서도 대구광역시의 보험료지원금 250만원을 받아 실부담 250만원(총 보험료 500만원)으로 매출채권보험에 다시 가입 했다.

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올해 대구 경북지역 중소기업의 매출채권보험 가입금액이 경상북도(10억원)과 대구광역시(4억원)의 매출채권보험 보험료지원에 힘입어 2020년 8월말 현재 전년 동기 대비 1천5백억원 이상 증가한 약1조7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출채권보험은 기업이 거래처에 외상 판매한 후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손실금을 최대 80%까지 보상해 주는 공적보험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위탁을 받아 신용보증기금이 운용중인 제도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의 담당 부서에서는 많은 중소기업이 거래처 부도 등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의 매출채권보험이 효과적이라는 점에 착안해 적극적인 노력으로 매출채권보험 보험료지원을 위한 예산 출연을 성사시켰다는 후문이다.

실제 경상북도에서 10억원을 출연한 3월말~8월까지 관련 협약보험 인수금액은 6,044억원이고 대구시에서 2억원을 출연한 4월말~8월까지 관련 협약보험 인수금액은 1,583억원으로 지역 내 전체 매출채권보험 증가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노력은 수도권으로의 경제 집중을 완화하는 한편 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광역 지자체들의 첫 시도로 실제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의 출연 이후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등 타 지자체들의 매출채권보험 보험료지원 출연이 이어지고 있어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평가된다.

코로나19로 인해 경기 침체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을 사전 인지한 대구광역시는 올해 2차 추경에서 매출채권보험 보험료지원을 위한 예산 2억원을 편성해 올해 8월 추가 출연했으며, 현재 대구광역시 뿐 아니라 경상북도의 담당부서에서는 내년에도 매출채권보험 보험료지원 예산을 편성하기 위해 노력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경북지역은 대기업 본사가 소재하고 있는 수도권과 달리 지역 경제의 대부분을 중소기업에 의존하고 있어 지역경제 침체로 인한 위기상황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일자리 유지를 위해 매출채권보험 보험료지원 등 중소기업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지자체들의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해 보인다.                                                     이종구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