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축산기술연구소가 24일, 현장에서 바로 사용이 가능한 실용화 연구의 자체개발 성과 홍보 및 판매에 본격 나섰다.
이에 경북도는 축산업 현장에서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간 유튜브로 방송되는 ‘2020 온라인 특허기술장터’ 보유기술 설명회(24일부터~27일까지)에 참가해 축산 관련 특허기술을 선보인다.
비대면 행사로 농촌진흥청 오픈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경상북도축산기술연구소는 동물복지 사육기술인 ▲‘동물복지형 개체관리 및 놀이기구(특허등록 제10-1775773호) ▲동물용 놀이기구(디자인등록 제30-0939162호)’와 ▲한우 번식효율 향상기술인 ‘레스베라트롤(포도액추출성분) 주입에 따른 한우 암소 수태율 향상 방법(특허출원 제10-2018-0151764호)’에 대한 특허기술 등을 제시해 축산농가의 소득 향상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경상북도축산기술연구소가 제시한 ‘동물복지 관련 사육기술’은 제한된 사육공간에서 개체별 본성·스트레스 등의 관리 없이 생산성 극대화에 맞춰진 축산업에서 탈피하기 위해 놀이행동을 위한 보조기구를 가축에게 제공해 주변 환경 인식, 운동능력 및 사회행동 발달을 촉진하고 환경적응과 스트레스 해소가 기대된다.
또, ‘번식효율 향상기술’은 사람의 난임 치료제로 각광 받고 있는 생리활성 항산화물질인 레스베라트롤을 한우암소에 적용해 수태율 향상여부를 연구한 것으로, 인공수정하기 전 레스베라트롤을 주입하면 수태율이 기존(호르몬 처리 약 50∼60%, 자연 발정 70∼80% 정도)대비 20%정도 향상을 도출했다.
아울러 ‘암소 자궁내 액체 주입기구(디자인등록 제30-1036420호)’ 개발에 따른 레스베라트롤 주입 효율성 제고로 ‘수태율 향상’ 및 번식우 100두 사육기준 사양관리비(약 4백만원정도)의 절감을 창출했다. 경북축산기술연구소장은 “이번 행사는 경북축산기술연구소의 연구결과를 전국단위 실시간으로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연구가 산업성과물로 가치가 더 해지는 좋은 예로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과제 발굴·연구·적용하기 위해 연구소·축산농가·산업체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