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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광택 경북도의원 ‘눈길’ “대구·경북 행정통합 원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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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광택 경북도의원 ‘눈길’ “대구·경북 행정통합 원점서 재검토 필요”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0/10/06 20:01 수정 2020.10.06 20:02

경북도의회 권광택 의원(교육위원회, 안동·사진)은 6일 열린 ‘제31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대구·경북행정통합, 안동시 강남동 지역 중학교 신설 및 이전재배치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강력한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먼저, 권 의원은 대구·경북행정통합과 관련해서 “지난해 12월말 논의가 제기되고, 지난 4월에 대구·경북연구원에서 ‘대구·경북행정통합 기본구상’이 나왔으며, 지난달 21일에는 대구경북행정통합공론화 위원회가 출범하는 등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철우 지사 공약에도 없는 ‘대구경북행정통합’ 논의에 대해 행정 신뢰성 문제가 있다”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권 의원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이철우 도지사가 취임하면서 공약한 10개 분야 100개 단위사업에도 없는 내용으로 급작스레 추진하는 것보다는 지사의 임기가 반환점을 지나는 상황에서 기존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도청 신도시와 경북북부권 발전문제와 연관해서 “경북도는 도청 신도시 개발 2단계 사업을 추진하면서 2027년까지 10만 자족도시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나 현재 도시의 인구가 2만에도 미치지 못하고 실정임”을 강하게 질타하면서 “자칫 대구 경북행정통합이 도청 신도시와 경북북부권 발전에 악영향을 미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권 의원은 “규모의 경제 논리를 앞세워 분권을 논하고, 중복투자를 막아 행정효율성을 막겠다고 하면서 행정기관을 그대로 존속시킨다면 도리어 행정상의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며 “지금 통합은 도민과 도의회 등과 충분한 논의와 공론화를 거치는 과정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원점에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재검토해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마지막으로 안동시 강남동 지역 중학교 신설건 관련해서는 “학생들이 등·하교시 통학에 불편을 겪고 있고, 강남동 주민들은 중학교 신설문제를 수년간 도교육청 등에 제기해 왔고 학교 신설, 이전 재배치, 주변 고등학교와 병설하는 방안 등 여러 대안이 논의 되었지만 학령인구 감소와 기준을 이유로 성사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절실한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복지 차원에서라도 도교육청에서 앞장서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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