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대학생들이 코로나19로 막힌 문화교류를 온라인을 통해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는 일본 국립 우베공업고등전문학교(야마구치현 소재)와 온라인 문화교류를 전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한·일 대학생 온라인 문화교류는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 호텔항공관광계열 재학생 43명과 우베공업고등전문학교 경영정보학과 재학생 32명 등 총 75명이 참여하고 있다.
양 대학 재학생 4~5명이 팀을 구성해 총 16개 팀이 매주 1회 줌(Zoom)을 통해 사전 선정된 관심 주제에 대한 설명과 토론을 갖고 있다. 문화교류는 2016년 협약 체결로 시작돼 코로나19 발생 전까진 대면 교류활동을 활발히 벌였다. 양 대학 간 교수 상호방문 특강, 재학생 교류를 이어왔다. 우베공업고등전문학교는 2016년부터 3년간 대구경북영어마을에서 학생들 영어체험 학습, 교수진 영어연수를 가진 바 있다.
영진전문대는 컴퓨터응용기계계열 일본취업반 학생들이 하계방학에 실시하는 일본 현지연수 시 우베공업고등전문학교에서 이 학교 교수의 특강을 듣고 학생 간 교류를 가졌으며 영진 교수도 현지를 방문해 일본 재학생 대상 특강을 했다. 영진전문대 관계자는 "앞으로 대면으로 교류가 재개되면 온라인 교류에 더해 대면 교류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국고지원 2021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39명이 선정됐다.
또 한국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연수 사업인 K-Move스쿨과정에 올해 컴퓨터정보계열, 컴퓨터응용기계계열, ICT반도체전자계열,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이 선정되면서 일본취업반 개설 운영, 한일 교류회, 해외취업박람회 등을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