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2020년까지는 해외 투자 비중을 30%까지 높이기로 했다.
9일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 서울 북부본부에서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기금위는 이날 2016년 기금운용계획안과 2016~2020년 중기자산배분안을 결정했다.
기금위는 앞으로 5년간 기금의 목표수익률을 실질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 등을 고려해 5.5%로 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2020년 말 기준 자산군별 목표비중은 주식 40% 내외, 채권 50% 내외, 대체투자 10% 이상 등이다.
특히 해외투자 비중을 지난해 21.9%에서 2020년 3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중 해외 주식 비중을 현재 16%에서 20%로 4%포인트 높일 계획이다.
2016년 말 자산군별 목표비중은 중기 자산배분 이행계획에 따라 국내주식 20.0%, 국내채권 51.4%, 해외주식 13.1%, 해외채권 4.0%, 대체투자 11.5%로 정해졌다.
투자금액은 국내주식 113.4조원, 해외주식 74.3조원, 국내채권 291.3조원, 해외채권 22.7조원, 대체투자 65.3조원이 될 전망이다.
기금위 관계자는 "수익성 제고와 위험 분산을 위해 그간 추진해 온 해외투자, 대체투자 확대 등 투자 다변화 기조를 지속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