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성모병원 본관 입구에 설치한 열화상카메라

포항성모병원이 11일 지역에서는 최초로 열 화상 카메라의 운영을 통해 초동 방역체계 구축 및 지역 내 메르스 증후군의 감염과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항성모병원은 입원환자와 내원객들을 위한 안전한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내원객들이 가장 많이 드나드는 본관 입구에 열 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발열 증상이 있는 경우 메르스 감염 가능성을 확인하는 문진을 실시하고, 메르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기존 환자와 분리하여 응급의료센터 앞에 마련된 별도의 임시진료소로 환자를 이동시켜 조치를 하게 된다.
아울러 응급의료센터에서도 내원환자를 위한 별도의 문진과 체온측정 공간을 준비하여 메르스로 의심되는 응급환자와 일반 응급환자를 구분하여 진료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감염예방을 위해 포항성모병원 의료진을 포함한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의심 환자 내원 시 대응 요령과 원내 감염 예방 지침을 공지하여 지역 내 메르스 감염에 대한 공포를 불식시키기 위해 포항성모병원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