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가 지난 23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하반기 ‘2021년 농식품가공산업육성사업(마늘가공분야) 도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8억1000만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농식품 제조·가공기업의 신·증설 및 농식품 가공업체 창업을 지원해 지역 농산물의 가공을 통한 소비촉진과 고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다.
시는 ㈜우진농업회사법인에서 ‘다진 마늘 기계․설비 시스템 구축 사업’을 신청해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깐 마늘 생산 시스템에 다진 마늘 기계·설비 시스템 구축을 지원해 깐 마늘 생산·유통 한계에서 벗어나 다진 마늘 생산 및 유통망 확보로 지역 마늘의 소비촉진과 소비자의 구매 형태 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우진농업회사법인은 지난해 깐 마늘 연간 생산량은 2000톤 규모로 영천 마늘 구매액은 대략 42억원이며, 내년 다진 마늘 생산 및 유통을 대비해 2021년산 임고농협 수탁마늘 1477톤, 70억원 가량의 마늘을 구매한다고 밝혔다.
또한 마늘가공식품 유통 대기업과의 MOU 체결을 추진해 영천 다진 마늘 제품 홍보 및 유통에 박차를 가하고, 영천 마늘산업특구의 식품표시·광고법 특례에 따른 영천시장 품질보증 표시로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를 유도해 소비자 신뢰도 향상 및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정문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