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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요금 인상 없다지만… 들썩이는 물가 잡긴 역부족..
경제

공공요금 인상 없다지만… 들썩이는 물가 잡긴 역부족

뉴시스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1/09/30 19:22 수정 2021.09.30 19:22

정부가 연말까지 전기료를 제외한 공공요금을 더 올리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추석 명절을 앞두고 달걀값이 급등한 데 이어 내달 8년 만에 전기료까지 오르면서 생활 물가가 요동치는 데 따른 조치다.


우유·음료·화장품 등 업체마저 소비자 판매가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한국 경제가 장기간 저물가 기조에서 탈피, 연간 물가 상승률이 2%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물가가 2%대 오르는 것은 10여년 만이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은 지난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9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전기료 외) 이미 결정된 공공요금을 제외한 나머지는 연말까지 최대한 동결하겠다"고 말했다.


농·축·수산물, 석유류 등의 오름세가 애초 예상보다 오래 이어지며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전년 대비 2.6% 올라 5개월째 2%대 상승을 이어갔다. 농·축·수산물(7.8%), 공업 제품(3.2%), 외식(2.8%)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모두 국민 생활과 밀접해 물가 상승 체감도를 높이는 항목들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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