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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구 주택사업경기 전망, 여전히 먹구름..
경제

대구 주택사업경기 전망, 여전히 먹구름

뉴시스 기자 입력 2021/10/07 15:33 수정 2021.10.07 15:34
전국 주택사업경기 전망 83.3
대구 68.0·충북 66.6 ‘전국 최저’

이달 주택사업경기 전망치가 지난달 보다 소폭 상승한 83.3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구와 충북의 경우 주택사업경기가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7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10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83.3으로 지난달(81.1)보다 2.2p 상승했다.
HBSI 지수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설문한 것으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공급시장 지표다. 기준점은 100으로 100을 넘기면 주택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100을 밑돌면 그 반대로 전망하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상반기 급격히 상승하던 HBSI 전망치는 지난 6월 전국 113.0으로 고점을 형성한 뒤 4개월째 조정기를 거치면서 80선을 횡보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10월 HBSI 전망치는 전월대비 1.0p 상승한 92.6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의 주택사업경기 기대감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재형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정부의 도심주택공급 활성화 정책 추진, 서울시의 재개발사업 중심의 규제 정상화 정책이 가시화됨에 따라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형성돼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지방의 경우 주택사업여건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대부분 개선됐지만 대구(68.0)와 충북(66.6)의 경우 전국 최저수준 전망치를 보이고 있다.
부산(90.4)과 대전(94.1)은 전월 대비 각각 14.3p, 17.7p 상승하며 90선을 회복했다. 광주(87.5)와 울산(81.8)도 각각 22.8p, 8.5p 상승하며,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달 재개발과 재건축 수주전망은 각각 91.5, 91.2를 기록하며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공공택지 전망치는 전월대비 4.2p 하락한 85.9로 전월에 이어 소폭 하락했지만 최근 수도권 일부 공공택지의 지구계획이 승인되는 등 향후 해당지역을 중심으로 수주기대감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10월 자재수급과 인력수급 전망치는 전월대비 각각 9.8p, 8.2p 상승했지만 자금조달은 전월대비 9.6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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