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메르스 확진' 자녀 검사..
사회

'메르스 확진' 자녀 검사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6/16 19:52 수정 2015.06.16 19:52
대구교육청,양성 판정땐 학교는 휴업 조치


 
15일 오전 대구에서 처음으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1차 검사 양성 반응을 보인 의심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환자의 자녀에 대한 검사가 실시됐다.
16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메르스 의심환자 A(52)씨의 자녀(16)는 15일 오후 1시55분께 보건소 통보를 받고 자가격리됐으며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1차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될 경우 해당 자녀만 격리하고 같은 학교 재학생들은 정상 수업하나, 양성으로 판정될 경우 학교는 휴업 조치에 들어간다.
이날 시교육청은 메르스 전파 예방을 위해 A씨 자녀가 재학중인 학교와 인접 중·고등학교에 대해서도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16일 오후 3시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서강대, 연세대, 이화여대 대입설명회 및 체험활동, 학부모 연수 등을 잠정 중단할 방침이다.
한편 '메르스 청정지역' 대구에서 발생한 첫 의심환자 A씨는 대구 남구 모 주민센터 공무원으로 지난달 27일, 28일 서울삼성병원을 찾았다가 이달 13일 발열 등 이상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양성 판정을 받은 15일까지 주민센터 업무를 계속해 왔으며 회식 등 술자리에도 참여해 지역 내 메르스 확산 우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재 A씨는 대구의료원에 격리돼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