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울버햄튼)이 5경기 연속으로 침묵했다.
울버햄튼은 2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번리와의 2021~2022 EPL 14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황희찬은 선발로 출전해 후반 39분까지 약 84분을 소화했다.
공격 삼각편대에서 왼쪽을 책임진 황희찬은 10월 리즈 유나이티드와 9라운드에서 4호골을 넣은 이후 5경기 연속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10월에만 3골을 터뜨리며 울버햄튼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던 상승세에서 주춤하는 모양새다.
황희찬은 전반 18분 옐로카드를 받으며 EPL 진출 후, 첫 경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황희찬은 전반 16분 공중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매튜 로턴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았다. 이후 그라운드에 쓰러지면서 팔을 휘둘러 되갚아줬다.
주심은 황희찬의 행동 역시 위험하다고 판단해 로턴과 황희찬 모두에게 경고를 줬다.
울버햄튼은 6승3무5패(승점 21)로 6위에 자리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활약 중인 황의조(보르도)가 부상 복귀 2경기 만에 골을 가동했지만 보르도는 역전패했다. 황의조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벌어진 스트라스부르와의 2021~2022 리그1 16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아들리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헤더로 연결해 스트라스부르의 골네트를 갈랐다.
부상 복귀 2경기 만에 건재함을 알리는 득점이었다. 시즌 5호골(1도움)이다.
황의조는 지난 10월17일 낭트와의 10라운드에서 골을 기록했지만 이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회복 과정에서 햄스트링 부상까지 겹쳐 긴 시간을 회복으로 보냈다.
이 때문에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위한 국가대표팀 합류도 할 수 없었다.
지난달 28일 브레스트와의 15라운드에서 교체 출전으로 복귀한 황의조는 이날 선발로 나서 보르도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황의조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보르도는 수비 불안을 드러내며 2-5 역전패를 당했다.
2승7무7패(승점 13)가 된 보르도는 강등권인 18위로 내려갔다.
황의조는 후반 26분 니앙과 교체될 때까지 약 71분을 활약했다.
보르도는 6일 리옹과 17라운드를 갖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