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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보르도 황의조 시즌 6호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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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 황의조 시즌 6호골 폭발

뉴시스 기자 입력 2021/12/13 16:14 수정 2021.12.13 16:24
 교체로 뛴 석현준에 완승 

 

황의조(29·보르도)가 시즌 6호골로 석현준(30·트루아)과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코리안 더비'에서 완승을 거뒀다.


보르도는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트루아의 스타드 드로브에서 치러진 2021~2022시즌 리그1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트루아에 2-1로 승리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1-1 상황이던 후반 9분 헤딩 결승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6라운드 스트라스부르전(2-5 패) 이후 2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한 황의조는 시즌 6호골을 기록했다.
또 17라운드 올림피크 리옹전(2-2 무) 시즌 2호 도움을 포함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부상으로 정규리그 4경기에 결장했던 황의조는 복귀 후 연이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해결사로 나서고 있다.
지난 시즌 12골(3도움)로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한 황의조는 이번 시즌에도 골 행진을 이어가며 2021년에만 16골을 기록하고 있다.
또 2골만 더 추가하면 박주영(25골)을 넘어 리그1 아시아선수 최다골 기록을 경신한다.


황의조는 2019~2020시즌 보르도 입단 후 정규리그 통산 24골을 기록 중이다. 
트루아에선 석현준이 후반 24분 교체로 투입돼 황의조와 약 17분간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황의조는 후반 41분 교체됐고, 석현준은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뛰었다.
이번 시즌 트루아의 승격으로 1부리그에 올라온 석현준은 아직 시즌 공격포인트가 없다.


둘이 프랑스 무대에서 맞붙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황의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아 유럽 생활을 이어가고 있고, 석현준은 병역을 이행하지 않고 유럽에 계속 머물며 병무청의 병역기피자 명단에 올라 있다.


트루아가 전반 27분 샤비에 샤발레랑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보르도가 전반 30분 상대 자책골로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후반 9분 레미 우댕의 크로스를 황의조가 문전에서 헤더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6경기 만에 승리한 보르도는 15위(승점 17)가 됐다. 트루아는 17위(승점 1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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