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통증' 텍사스 추신수, 2일 연속 결장
▲ ©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4경기 만에 안타를 때렸다.
강정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5회 교체 출전해 중전안타를 때렸다.
지난 20일까지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던 강정호는 최근 3경기에서 잠잠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강정호는 팀이 1-5로 끌려가던 5회말 경기에 전격 나섰다.
강정호는 조시 해리슨 대신 3루수로 투입되면서 선발투수 게릿 콜의 9번 타순으로 들어갔다.
때 마침 피츠버그는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페드로 알바레즈의 안타와 조디 머서의 후속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피츠버그는 크리스 스튜어트의 땅볼로 1점을 냈다.
강정호는 1사 1루에 들어서 마이크 리크의 2구째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이 안타로 피츠버그는 1사 1, 3루 기회를 맞게 됐지만 후속타자인 그레고리 폴랑코와 스탈링 마르테가 모두 범타 처리돼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2차례 타석에 더 들어선 강정호는 모두 범타 처리됐다. 시즌 타율은 0.271에서 0.272로 소폭 상승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하고 2-5로 패했다.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콜은 이날 신시내티를 맞아 4⅔이닝 8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했다.
한편 등과 허리 쪽에 통증을 느끼고 있는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이틀 연속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전날 추신수는 등 부위에 스프링캠프 때 느꼈던 것과 같은 통증을 느껴 결장했다. 텍사스 측은 추신수를 일일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매일 상태를 보며 조심스럽게 관리하고 있다.
이날 팀이 3연패를 당하는 상황에서도 추신수를 올리지 않았다.
스프링캠프에서 등 통증을 느끼며 개막을 맞은 추신수는 시즌 초반 극도로 부진한 타격감을 보이며 현재까지 타율 0.233 8홈런 32타점 32득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7경기에서는 타율 0.148 2득점에 그쳤다.
통증이 경기에 큰 지장을 주지 않더라도 향후 타격감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날 텍사스는 결국 오클랜드에 2-8로 완패를 당했다.
선발 웬디 로드리게스가 4이닝 11피안타 3볼넷 8실점으로 초반에 무너진 것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