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중후군) 여파로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자 유통업체에서도 비타민 관련 상품들을 서둘러 출시하고 있다.
편의점 CU는 25일 광동제약과 함께 마시는 비타민-C '비타500 아이스(190㎖)를 출시했다.
비타500 아이스는 파우치에 담긴 음료원액을 컵얼음에 따라 마시는 아이스드링크 제품이다. 얼음과 함께 즐길 수 있어 기존 병, 캔 타입 제품에 비해 시원함과 청량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CU에서 단독 판매하는 이 제품은 레몬 7개, 사과 35개, 귤 9개에 해당하는 비타민C 500㎎이 함유되어 있고 카페인, 색소,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았다.
실제로 메르스 확산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비타민 음료의 매출은 전년 대비 24.1% 증가했다. 6월 1주차는 15.7% 매출이 증가했으나 2주차에 들어서면서 27.5%로 2배 가까이 신장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비타민 음료 등 건강 음료의 매출이 예년보다 크게 높아졌다"며 "비타500 아이스는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비타민 아이스드링크로 여름철 건강과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