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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장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故김연희 할머니 사망 ..
사회

김희정 장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故김연희 할머니 사망 애도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6/25 18:06 수정 2015.06.25 18:06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사진)은 뇌혈관성 치매 등 노환으로 오랫동안 치료를 받다 지난 24일 돌아가신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연희 할머니(83세) 사망에 애도의 뜻을 25일 전달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영등포구에 위치한 고(故) 김연희 할머니의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고(故) 김연희 할머니는 12세가 되던 1944년 초등학교 재학 중에 독립운동을 하던 부친이 중국으로 피신했다는 이유로 강제 동원돼 일본 도야마현의 비행기 부속을 만드는 공장에서 약 9개월간 일을 하다가 아오모리현으로 끌려가 위안부 생활을 했다.
고(故) 김연희 할머니는 광복 후 부산, 서울, 대구 등에서 주로 가사도우미로 일했으며 위안부 피해 당시 입었던 트라우마로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했다.
여가부에 따르면 고(故) 김연희 할머니는 2012년 6월부터 뇌혈관성 치매 등 노인성 질환으로 용인 효자병원에 입원했으며, 최근에는 소화기능이 떨어져 식사를 하지 못하고 연명하다가 폐렴이 심해져 지난 24일 오후 운명을 달리했다.
유족 측은 서울 추모공원에서 화장을 한 후 천안 망향의 동산에 안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올해에만 벌써 6분이 일본의 공식 사과를 받지 못한 채 돌아가시어 안타까움과 슬픔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며 "하루빨리 일본 정부가 역사적 과오에 대해 인정하고,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에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일 것을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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