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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메르스 극복‘긴급 추경편성’..
사회

메르스 극복‘긴급 추경편성’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6/25 20:08 수정 2015.06.25 20:08
포항시, 105억 투입...경기부양 돌파구 모색


 
메르스 확산에 따른 불안심리로 지역경제가 급격히 위축되자 포항시가 지역경기 부양을 위한 긴급 추경예산을 편성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시는 25일 201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105억원이 증액된 총1조4,077억원으로 편성해, 포항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은 단기적 지역경기 부양을 목표로 일자리 창출을 포함한 민간소비 활성화 사업을 위한 것인데 특히, 메르스로 인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 관광, 문화 분야 등의 영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획기적 지원을 위해 재원을 투입하는 것이다.
따라서 시는 신속한 대처로 서민경제생활 안정과 소비촉진 분위기를 확산시켜 체감경기를 조기에 회복시키기로 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영세 상공인 융자 및 이자 지원에 20억원을 비롯해 중소기업 이자 지원에 10억원을 편성했다.
가장 집중적으로 투자한 일자리 사업 등은 총 75억원으로 공공근로 사업에 21억원, 노인 및 장애인 일자리 사업에 16억원, 여성일자리 사업에 14억원, 그 외 서민일자리 사업 등에 24억원을 편성했다.
이강덕 시장은 “최근 정부 추경 필요성에 관한 논의가 대두되고 있기는 하지만 소요기간을 감안, 시급한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서 추경 편성을 앞당겨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추경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찾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충분히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메르스 차단을 위한 긴급 방역 등에 예비비 7억원을 이미 집행 결정 한 바 있다.  신상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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