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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메르스 쫓으러‘남사당'뜬다..
사회

메르스 쫓으러‘남사당'뜬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6/29 14:55 수정 2015.06.29 14:55
남구청, 메르스 극복‘남구를 사랑하는 당신’추진


 
메르스 확진자 발생으로 지역 상권이 극도로 위축된 요즘, 남구청에서는 지역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다양한 아이디어 시책을 펼치고 있다.
대구시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은 특히 상권이 많이 위축된 대명 3동과 대명시장, 명덕시장 등의 상권을 회복하기 위해 ‘남구를 사랑하는 당신’(이하 남사당)사업을 추진한다.
과거 동네를 돌아다니며 주민들 삶의 애환을 달래주던 ‘남사당패’에서 이름을 딴 남구청 남사당은 상권 위축 지역의 소비 촉진을 위하여 구내식당 휴무 실시, 온누리 상품권 구매 촉진을 통한 전통시장 이용확대, 민?관이 하나가 된 장보기 행사 확대 등을 추진한다.
또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메르스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불편함을 감수하는 자가격리자 등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차단하는 데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 외에도 메르스 관련 자가격리자 및 능동감시자의 심리적 안정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자녀들에 대한 학습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한 대덕문화전당에서는 주민들로 구성된 ‘싱싱음악대’와 함께 ‘찾아가는 희망 콘서트’를 마련한다.
이들은 29일과 30일 양일간 대명시장과 명덕시장에서 1일 2회씩 작은 음악회를 마련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메르스 확진자 발생 이후 대명 3동 인근 시장과 상권이 상당히 움츠러들었다”며 “위축된 상권을 회복시키고 나아가 대구 경기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특히 주변의 왜곡된 시선으로부터 벗어나 남구 주민의 자존감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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