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누적 수익 약 1조2,174억원...국내 444만 관람
영화 '쥬라기 월드'(감독 콜린 트레보로)가 3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는 26~28일 4189개 관에서 관객을 만나 5420만 달러 수입을 올렸다. 지난주 수입보다 49.2% 감소한 액수다. 누적 수입액은 5억10만 달러다.
'쥬라기 월드'는 북미 수입액 5억10만 달러에, 해외 수입 5억8440만 달러를 더해 전체 수익 10억8450만 달러(약 1조2174억원)를 기록 중이다. '쥬라기 월드'는 국내에서 444만 관객을 불러 모았다.
'쥬라기 월드'는 1993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처음 내놓은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4번째 영화다. 1997년 '쥬라기 공원:잃어버린 세계', 2001년 '쥬라기 공원3'가 나왔다.
영화는 지상 최대 테마파크인 쥬라기 월드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간의 욕심으로 통제 불가능한 포악한 공룡이 탄생하고 이 공룡은 우리를 탈출해 사람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빈센트 도노프리오, 타이 심킨스, 닉 로빈슨 등이 출연했다.
픽사의 새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감독 피트 닥터)은 '쥬라기 월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4132개 관에서 5212만8000달러 수입을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1억8494만5000달러다.
영화는 인간의 머릿속에 감정을 제어하는 감정 컨트롤 본부가 있다는 설정에서 시작한다. 기쁨, 슬픔, 분노 등 인간의 형태를 한 5가지 감정들이 상황에 맞는 감정 신호를 내보내면 인간이 감정을 표현하게 된다.
낯선 곳으로 이사를 온 11살 소녀 라일리에게서 일어난 마음 속 변화를 감정 컨트롤 본부의 이야기와 함께 다룬다.
다음달 9일 국내 개봉 예정인 '인사이드 아웃'은 현지에서 극찬을 받고 있다. 현지의 대표적인 영화 관련 사이트인 IMDB에서는 10점 만점에 8.8점, 로튼토마토닷컴에서는 100% 만점에 98%, 메타크리틱닷컴에서는 100점 만점에 93점을 기록 중이다.
'인사이드 아웃'은 '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원안을 썼고, '업'(2009)을 연출한 피트 닥터 감독의 두 번째 장편애니메이션 연출작이다.
'19곰 테드2'(감독 세스 맥팔레인)는 개봉 첫주에 3300만 달러 수입을 기록해 3위에 올랐고, 함께 개봉한 '맥스'(감독 보아즈 야킨)는 1221만 달러를 벌어들여 4위, 5위는 780만 달러 수익을 올린 '스파이'(감독 폴 페이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