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건조한 기온 및 강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울진군은 대형산불 발생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피해량은 총 면적의 약 1만7,000여 ha에 달하는 상황이다.
이에 포항시는 지난 7일 경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의 요청에 따라 9일부터11일까지 3일간 총 90명의 공무원을 진화인력으로 현장에 배치하고, 갈쿠리·등짐펌프 각 20개를 비롯한 물자 40여 점도 지원하며, 울진 산불 완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투입된 진화인력들은 산불 확산 저지와 민가 피해 방지를 위해 강풍과 짙은 연기로 인한 악조건 속에서도 방화선을 구축하고 추가 확산의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주불 진화 및 잔불 정리 작업에 매진했다.
이와 함께 시는 경북과 강원 지역의 최근 산불 피해와 관련해 시민들에게 산불 피해 국민성금 모금 안내 동참, 피해 이재민들을 돕는 데 지역사회가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5일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은 이강덕 포항시장을 대신해 울진군을 방문해 피해 이재민들에게 생수 4,000개, 컵라면 100박스, 치약칫솔세트 2,000개를 비롯한 5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김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