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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서울시 여성상 대상..
사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서울시 여성상 대상 수상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6/30 17:56 수정 2015.06.30 17:56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89·여)씨가 서울시 여성상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시는 지난 4월14일부터 5월29일까지 서울시 여성상 수상자를 추천 받았다. 이후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공적심사위원회를 통해 개인 및 단체와 기업 수상자 7명을 최종 선정했다.
김씨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의 실상을 낱낱이 고발해 일본 정부에 공식 사과를 촉구하는 등 전쟁 피해를 입은 여성들의 인권을 위해 세계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씨는 국경없는기자회와 프랑스 AF통신이 펴낸 화보 '자유를 위해 싸우는 영웅 100명'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씨는 "아직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내가 특별히 한 활동도 없는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과 동시에 착잡한 마음이 든다"면서도 "이렇게 내가 상을 받게 된 것은 서울시가 우리 문제 해결를 함께 해주겠다는 뜻이라 생각한다. 생존자들이 살아있을 때 일본정부가 사죄하고 배상해 아이들에게 평화로운 세상을 물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시 여성상 최우수상에는 성평등성과 협동적 삶을 추구하는 유경희 그리다협동조합 대표와 마을 공동체 확산에 기여한 대한어머니회 서울시연합회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여성노동자 전문 노무사 김재진씨와 송파구 수어사랑 봉사단장 최상유자씨, 공동육아 커뮤니티 동작맘모여라가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전 11시 양성평등주간 행사가 열리는 서울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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