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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메르스 유족 41% "우울감과 불면 호소"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6/30 17:57 수정 2015.06.30 17:57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에 감염돼 숨진 환자의 유가족 41%가 우울감과 불면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가 지난 16~29일 2주간 유족 68명을 상담한 결과에 따르면 28명이 우울감과 불면을 호소했다. 이는 전체의 41%에 해당한다.
분노감을 느끼는 유족도 19%에 달했다.
생계 또는 의료서비스를 요구하는 유족은 각각 18%, 15%로 집계됐다. 죄책감을 호소한 비율은 4%였다.
보건당국은 유족 외에도 퇴원자 74명과 격리자 348명, 일반인 433명 등 총 923명에 대해 전화 또는 대면 상담을 통한 심리치료를 도왔다.
권덕철 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앞으로도 대상자를 계속 발굴해 심리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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