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슬로시티 총회서 슬로시티 확산‘인증’
청송군은 지난 6월 19일 이탈리아 아비아떼그라쏘에서 개최된 2015년 국제슬로시티 총회에서 ‘2015 슬로시티 어워드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총회에서는 스테파노 피사니 연맹회장, 피에르 조르죠 올리베티 사무총장을 비롯해 세계 각국 슬로시티 인증도시 시장 등 500여 명의 슬로시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에 수상한 슬로시티 어워드상은 슬로시티 최고상을 비롯해 환경 기반시설, 도시 삶의 질, 지역경제, 지역사회 참여, 사회적 통합 등 8개 분야에 걸쳐 적극적인 운영으로 슬로시티 운동을 확산시킨 인증도시에 수상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청송군이 처음으로 수상하게 됐다.
청송군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슬로시티 지역 주민들에게 체계적인 주민 교육을 통해 슬로시티 운동에 대한 인식 확산과 자부심을 높이고 지역 공동체 운동에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주민 역량을 크게 강화했다는 평가를 국제슬로시티 연맹으로부터 인증 받은 것이다.
이날 총회에서 스테파노 피사니 연맹회장은 "슬로시티 운동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대표적인 도시가 한국이다"며 "이 운동이 전 세계에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이번 수상은 국제슬로시티 철학에 맞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개발과 주민의식 함양교육에 많은 노력을 해온 결과이다‘라고 하며 ’내년에 재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슬로시티 청송은 2011년 6월 25일에 국제슬로시티 연맹으로부터 국내 9번째로 산촌형 슬로시티로 인증을 받았으며 2015년 6월말 현재 전 세계 30개국 208개 도시가 국제슬로시티에 가입되어 있다. 최병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