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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주사등 시술로 3년 효과 피임은 선택 아닌 필수!..
사회

주사등 시술로 3년 효과 피임은 선택 아닌 필수!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10 21:26 수정 2014.06.10 21:26
최근 젊은 연인들에게 "성" 이란 이제 더 이상 부끄러워하거나 감추어야 하는 문화가 아니다. 심지어 몇 년 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성경험 유무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30% 가 넘는 학생들이 성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이제 우리사회에서‘성’은 지금까지 금기 시 하던 문화에서 벗어나 체계적인 성교육과 안전하게 누릴 수 있는 문화로 새롭게 인식을 할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나 학교교육을 통해 피임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반드시 필요하다.
성에 대한 정보가 포화되고 성문화를 접하는 연령이 낮아짐에 따라 막연하게 가지고 있는‘피임은 몸에 좋지 않다’라는 잘못된 상식을 깨고 적극적으로 안전하고 자신에게 맞는 피임법을 찾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서운희 원장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피임법으로 콘돔이 있으며 이 방법은 간편하면서도 성병이나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피임법이지만 실패율이 15%~20%에 이르기 때문에 신경을 써서 사용해야 하는 피임법”이지만 성관계 시작부터 끝까지 사용해줘야 하며 실패율이 높은 편이므로 예정된 날짜에 생리가 없으면 반드시 임신 확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응급피임이라고도 불리는 사후피임약은 말 그대로 가임기에 다른 피임 없이 성관계를 했을 경우 복용하게되는 피임약으로 사후피임약은 관계 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일반 경구 피임약보다 약 10배의 호르몬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복용 후 부정출혈, 생리불순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음을 알고 있어야 한다. 또한 일시적인 피임법이며 역시 완벽한 피임은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예정된 날짜에 생리가 있는 지 확인해야 하며 반복해서 복용하면 피임효과가 감소할 수 있으므로 생리주기당 한번 이상은 복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일반적으로 쉽고 안전하게 할 수 있는 피임 중 대표적인 방법은 경구피임약의 복용이다.
매일 하루에 한번씩 일정한 시간에 복용하면 피임 성공률이 98% 이상이며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생리양의 조절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간혹 경구피임약을 자주 복용하면 불임이 된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정보이며 여드름, 월경전증후군 등의 치료 방법으로 경구피임약이 사용되기도 한다. 매일 복용해야 하는 경구피임약이 부담스러울 경우 3개월에 한번 접종으로 피임이 가능한 주사도 좋은 피임법의 한가지이다. 이외에도 미레나, 루프 등 자궁 내 피임장치를 삽입하는 피임법, 그리고 팔에 삽입하는 임플라논 등이 있다.
한번 시술을 받으면 3년에서 최대 5년 동안 피임이 가능한 시술들이며 피임효과도 98~99% 정도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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