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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 자이 애서턴, 막무가내 공사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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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자이 애서턴, 막무가내 공사 중단하라”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2/03/29 18:03 수정 2022.03.29 18:09
주민 100여명 집단행동
교통·분진·소음 피해 극심
상황 설명 없어 ‘민원제기’

경북 포항시 북구 양학동 삼성푸른아파트를 비롯한 주민 100여명은 29일 포항 북구 학잠동 산 94~3 일원에 건축 중인 자이 애서턴 아파트 현장에서 교통·분진·소음과 관련하여 집단행동을 가졌다.
삼성푸른아파트, 인화아파트, 반도아파트 등 인근 주민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공사로 매일 소음과 분진, 교통불편으로 인하여 창문도 열지 못하고 야간에는 주차장이 협소하여 주택가 이면도로에 주차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주민에게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시행사와 시공사에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29일 오전에는 공사장 입구에서 소음과 분진, 주차 등의 대책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을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집단행동을 이어 갈 예정이다.
자이 애서턴 아파트는 1,433세대. 아파트 밀집지역인 해당 도심의 경우 적지 않은 규모로 현재 300여 세대가 미분양으로 분양율은 7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다.
더구나 공사기간이 52개월이어서 피해가 장기간 계속 될 것으로 주민들은 우려하고 있다.
주민 A(46)씨는 "시행사와 시공사가 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있어도 인근주민들에게 공사진행 상황을 설명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진행을 하고 있어 집단행동을 하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와 관련 포항시 관계자는 "시공사에 철저한 교육을 통하여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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