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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학생저자 책 출판기념회..
사회

대구교육청, 학생저자 책 출판기념회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10 21:28 수정 2014.06.10 21:28
34권의 출판비 지원
대구광역시교육청은 오는 11일 오후 5시, 2014 학생 저자 책 출판 기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4년에 출판된 학생 저자 책은 총 34권이며, 2013년 책축제에 출품한 500여 편을 대상으로 금년 1월에 학생 우수작품 34편을 선정하여 출판비를 각각 200~300만원씩 지원했다.
이번에 출판된 책은 대구화원초등학교의 <글 꽃, 피다>를 비롯한 초등학생 10권, 대구북중학교의 <가지 못한 길>을 비롯한 중학생 9권, 대구자연과학고등학교의 <동감>을 비롯한 고등학생 15권 등 총 34권이다. 대구 화원초등학교 김민석 학생(현재 달성중학교 1년)은 ‘재미있게 꿈에 대해 이야기하고 꿈을 키워나가는 과정이 이렇게 책으로 출판되어 기쁘다.’고 하면서 ‘중고등학교에서도 계속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모님을 주인공으로 자서전 쓰기를 한 대구북중학교 한혜진 학생은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엄마의 삶 속에서 나를 보았다.’면서 ‘엄마의 삶과 함께 해서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대구자연과학고등학교 박은주 학생은 ‘힘든 과정이었지만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하면서 ‘특성화 고등학교에도 이와 같은 분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고 간절하게 요청했다.
대구광역시교육청 독서담당 한준희 장학사는 ‘해마다 출판되는 책의 수준이 높아지는 것 같고, 다양해지고 있다. 올해는 문학작품만이 아니라 동화 패러디, 대구문화 이야기, 동화와 음악의 만남, 부모님 자서전 쓰기, 성장포토에세이, 독서토론, 학교토론교육 동아리 보고서 등 의미 있는 작업들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09년 책쓰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책 쓰기 동아리 운영, 책 축제, 학생 책출판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 결과 지금까지 4만 5천여 명의 학생 저자가 탄생하였고 출판된 책만 112권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날 우동기 대구광역시교육감은 "책쓰기 교육이 이렇게 성장해서 정말 기쁘다. 대구교육만이 누려왔던 책쓰기의 행복을 대한민국 모든 학생들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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