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다. 온실가스의 농도가 증가하면, 온실효과가 발생한다. 이때부터 지구 표면의 온도가 점차 상승한다.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6대 온실기체는 이산화탄소(CO₂), 메탄(CH₄), 아산화질소(N₂O), 수소불화탄소(HFCs), 과불화탄소(PFCs), 육불화황(SF?) 등이다. 이 같은 물질이 우리의 폐로 들락거린다고 생각하면, 섬뜩하다. 대구시는 온실가스 줄이기 운동의 하나로 ‘탄소포인트제’ 사업을 보다 확대하기로 했다. 탄소 포인트제는 온실가스 감축활동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발급하는,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말한다. 가정과 상업시설에서 전기, 수도, 도시 가스 및 지역난방 등에 사용량을 절감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면, 그 실적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발급한다. 그리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자방자치체로부터 제공받는 기후변화 대응 활동이다.
대구시는 7월부터 기존의 개별 세대가 가입하는 탄소포인트제와 별도로, ‘탄소포인트아파트 단지별 가입제’를 추진한다. 대구시의 탄소포인트제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이다. 전체 온실가스 발생의 43% 이상을 차지하는 가정, 상업시설 등 비산업 부문에서 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 절감을 위해 2009년부터 시행했다. 가입대상 기준은 150세대 이상의 아파트이다. 인터넷(cpoint.or.kr)에서 직접 가입한다. 또 소재지 관할 구·군 환경과를 방문하여 가입할 수도 있다. 관리사무소가 가입 주체가 되며, 탄소포인트 대상 항목은 전기 1종목이다. 가입 시 단지 내 사용하는 총 전력량(산업용, 가로등용 포함)을 계량할 수 있는 자료만 제출한다. 그리고 사용량이 절감되지 않았더라도 아무런 불이익은 없다. 인센티브는 연 1회 9월경에 지급한다. 인센티브는 500세대 미만과 500세대 이상 아파트로 구분해서 평가를 실시하여, 50만 원~800만 원까지 차등 지급한다.
대구시가 온실가스 줄이기 운동의 일환으로써, 탄소포인트제의 사업 확대는 바람직한 환경 운동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바람직한 운동이라도, 대시민적인 홍보가 반드시 필요하다. 홍보와 함께 현금이 지급될 때에 이 운동은 정착하게 된다. 더하여 시민의식전환도 있을 때에 성공할 수가 있다. 대구시는 홍보, 시민의식전환 등에 행정력을 다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