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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류현진·김하성 등 코리안 MLB 출격 준비..
스포츠

류현진·김하성 등 코리안 MLB 출격 준비

뉴시스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4/07 16:59 수정 2022.04.07 17:00
시범경기 종료…8일 개막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개막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메이저리그(MLB)는 8일(한국시간) 대장정을 시작한다.
올해 메이저리그는 당초 지난 1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노사단체협약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개막이 연기됐다. 시즌 축소 가능성이 있었지만, 다행히 팀당 162경기를 모두 치르기로 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은 시범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조율했고, 시범경기를 마친 후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은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으며,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박효준(26·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은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난조를 보이고 있는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은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해 한국으로 돌아와 개인훈련을 한 후 스프링캠프에 맞춰 미국으로 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직장폐쇄로 미국에 가지 못한 류현진은 친청팀 한화 이글스 캠프에서 함께 훈련했다. 노사 합의가 이뤄지면서, 서둘러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류현진은 올해 다시 한 번 도약을 노리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해 초반 부동의 에이스였다. 그러나 후반기에 급격하게 흔들리며 난타를 당하기 일쑤였다.
14승을 거뒀지만 빅리그 진출 이후 가장 많은 10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4.37을 기록했다. 이는 풀타임을 소화한 시즌 중 가장 높았다.
류현진은 오는 1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텍사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류현진은 올해 토론토의 3선발로 시즌을 시작한다. 류현진은 과거와 같은 칼날 제구력을 찾고, 에이스의 위용을 되찾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에 입국한 김하성은 지난달 14일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캠프가 시작되자마자 합류했다.


김하성은 시범경기에서 0.367(30타수 11안타)의 고타율로 시범경기를 마쳐 올해 맹활약을 예고했다. 김하성은 지난 5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서 스리런 홈런과 3루타를 터뜨리는 등 장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손목 부상으로 샌디에이고 내야진에 공백이 생겼다. 타티스 주니어의 복귀는 2~3개월로 예상된다. 김하성이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지난해 117경기에 출전한 김하성은 타율 0.202에 8홈런 34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멀티 포지션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지만, 배팅 능력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기에는 다소 부족했다.
김하성은 올해는 타격에서도 잠재력을 끌어내야 한다.
박효준은 시범경기에서 7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는 등 한단계 진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범경기 타율 0.308에 2홈런을 터뜨렸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효준은 뉴욕 양키스에서 피츠버그로 이적한 이후 괜찮은 타격 실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해와 같은 타율(0.195)로 메이저리그에 남기에는 역부족이다. 정확성과 장타력을 높여야 한다.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박효준은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


빅리그에서 1년을 경험한 박효준은 빅리그 2년차부터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최지만은 시범경기에서 지독한 타격 부진을 겪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출루율(0.414)은 높지만, 타율은 0.111(18타수 2안타)에 그쳤다.
지난달 27일 시범경기 1호 안타를 친 후 단 한 개의 안타도 치지 못했다. 볼넷은 10개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지난해 11개의 홈런을 터뜨렸지만, 타율(0.229)은 최근 5년간 가장 낮았다. 무릎 수술 여파로 3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최지만 역시 시범경기에서의 슬럼프를 탈출해 올 시즌에는 타격 능력을 보여줘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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