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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여름에 부쩍 신경 쓰이는 하지정맥류, 맞춤치료 필요하다..
사회

여름에 부쩍 신경 쓰이는 하지정맥류, 맞춤치료 필요하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7/05 17:20 수정 2015.07.05 17:20



 날씨가 더워지면 하지정맥류가 있는 사람들은 걱정이 많다. 다리가 아픈 것도 괴롭지만 울퉁불퉁 튀어나온 혈관 때문에 반바지를 입거나 수영복을 입을 때 여간 신경이 쓰인다. 다른 계절에는 긴 옷으로 종아리와 허벅지를 숨기고 다닐 수 있어 걱정이 덜하지만 여름에는 그동안 망설였던 하지정맥류 수술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하지정맥류는 정맥부전의 일종으로 다리에 울퉁불퉁한 혈관이 튀어 나오는 질환이다. 다리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올려 보내는 정맥 안의 밸브가 망가지면 올라오는 혈액과 역류되는 혈액이 만나 소용돌이를 일으키게 된다. 그 압력으로 다리의 혈관이 부풀게 되는 것이 바로 하지정맥류다.
증상으로는 다리가 무거워진 느낌이 들고 다리가 쉽게 피로해지며 통증이 자주 생긴다. 거미줄 모양의 실핏줄의 생기고, 심한 경우에는 피부색이 검게 변하거나 피부 궤양이 생길 수도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혈관외과 전문의의 진료가 요구된다. 환자의 증상, 가족력 등의 문진을 바탕으로 도플러 초음파 검사나 컴퓨터 단층 정맥 조영술 등을 통해 상태를 진단을 하고 수술여부를 결정한다.
그렇다면 하지정맥류 수술은 어떻게 진행될까? 보건복지부가 공식 지정한 외과전문병원 안산 한사랑병원 이천환 병원장을 통해 알아봤다.
안산 한사랑병원은 혈관내 레이저 수술과 냉동치료 등 다양한 방법을 환자에 맞춰 적용한다.
혈관 내 레이저 수술은 혈관 초음파로 원인 부위를 찾아내고, 이 부위의 피부에 주사바늘을 꽂은 뒤 레이저 광선을 쏘는 방법이다. 절개 과정 없이 진행되고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쁜 현대인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냉동치료는 냉동치료기를 이용해 문제혈관을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이다. 회복이 빠르고 미용적 결과가 우수하며 정맥류를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다. 한사랑병원은 안산 최초로 냉동치료기를 도입했다.
이천환 병원장(사진)은 “하지정맥류 치료는 전문의의 진료를 거쳐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 방법을 선택한다. 환자들은 선택한 병원이 수술을 받기에 적절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풍부한 경험의 전문의료진이 수술하는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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