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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사설]모든 농민 건강생활에 힘 모으자..
사회

[사설]모든 농민 건강생활에 힘 모으자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7/06 15:51 수정 2015.07.06 15:51

 기대수명은 지금 태어난 남자와 여자가 앞으로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연수를 뜻한다. 평균수명은 사람들이 몇 년까지 살 수 있을까라는 기대치를 말한다. 치료의학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함에 따라 기대수명과 평균생존 연수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우리 농촌의 실정을 감안할 때에 농민들은 위 같은 것들에서 뒤로 쳐지는 것도 사실이다. 이를 어떻게 해소하는가는 당대가 풀어야할 문제들이다. 더하여 살되, 건강하게 살아야한다. 병석에서 오래 산다할망정, 잘사는 것이 결코 아니다. 여기에서 건강기대 수명을 보다 높이는 것이 중요한다. 더구나 농민들의 건강기대 수명을 어떻게 하는가는 상당히 중요하다. 이를 위해 영주시가 ‘농촌건강생활촌’시범마을 육성에 나섰다. 농업·농촌도 100세 시대를 맞이했다. 건강과 행복을 위한 준비가 필요한 시기도 맞았기 때문이다.
 영주시의 위 같은 사업은 농촌에서 개개인의 건강에서부터 다 같이 건강을 추구하는 공동체 마을단위의 농촌 건강생활촌 육성이다. 농촌의 초고령화 시대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추경을 확보하여, 농촌건강생활촌 시범마을 육성사업이 바로 초고령화시대의 새로운 대안으로 농민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현재 농민들은 과중한 농업노동을 부담하고 있다. 더군다나 열악한 농작업 환경에 따른 피로회복과 작업환경 및 생활습관 개선이 절실한 시점이다. 따라서 건강하고 활력 있는 농업인 및 모델마을 육성은 꼭 필요한 사업이다.
 영주시는 지난 6일 평은면 평은리 마을회관에서 70여명의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김진석 교수와 영남대 예방의학과 전만중 교수를 초빙했다. 이 자리에서 농업인 건강검진 준비사항과 농작업 안전보건 관리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컨설팅에서 일대일로 현장을 방문 조사한다.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건강검진, 개인 상담 및 관리, 안전보건 개선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마을지도그리기 및 참여형 농작업 개선교육으로 마을 응급구조체계 구축과 농기계 사고 없는 평은리 마을 만들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우리 농촌은 열악한 작업조건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젊은이들은 도시로 떠났다. 연세가 드신 어르신들이 농촌을 지킨다고 생각하면, 100세의 시대를 맞은 때에 농민들의 건강을 해당지자체가 도맡아 해결해줘야 한다.
 이는 영주시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모든 농민들에게도 ‘건강 100세 혜택’이 있어야 한다. 영주시의 농민 건강 기대수명 높이기를 경북도가 벤치마킹하여, 전 시·군이 이 사업을 하도록 해야 한다. 건강에선 도시와 농촌이 하나가 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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