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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이인선 의원, 국힘 대구시당위원장 선출..
정치

이인선 의원, 국힘 대구시당위원장 선출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7/13 17:22 수정 2025.07.13 17:23
만장일치 추대 17일 임기 시작
“보수 심장 혁신 불씨 지필 것”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신임 대구시당위원장으로 재선의 이인선(대구·수성구을) 의원을 선출했다.
13일 대구시당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에 개최한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대구시당위원장에 출사표를 던진 권영진(대구·달서구병) 의원의 후보 사퇴로, 강대식(대구· 동구군위군을) 현 대구시당위원장 등 참석자들은 만장일치 추대로 이 의원을 선출했다.
앞서 권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사상 처음으로 경선으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윤재옥 (대구·달서구을)의원의 중재로 이같이 마무리됐다.
권 의원과 이 의원은 지난 11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경선 관련 합의문을 공개했다.
공개된 합의문에서 권 의원은 "당의 화합을 위해 대구지역 의원들이 논의하고 합의된 뜻을 존중해 대구시당위원장 후보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대구시당위원장에 선출되면 권 의원이 출마 선언문에서 제시한 대구의 위기 극복과 당의 혁신을 위한 5대 비전과 15대 약속을 성실하게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오는 17일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 의결 후 신임 대구시당위원장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마음이 무겁다. 지금은 신뢰 회복, 조직 통합, 미래를 향한 전략이 필요한 시기다"며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변화와 혁신의 불씨를 지펴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치권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경선 구도가 형성되었으나, 권영진 의원의 사퇴로 운영위에서 합의 추대하는 방식으로 결론이 났다”면서 “이는 시당 내부에서 분열과 갈등 보다는 변화와 혁신 요구가 높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인사가 내년 지방선거 준비의 신호탄으로 평가되는 분위기다”고 덧붙였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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