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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사설]구미시,‘원평 철교 지하차도’개통..
사회

[사설]구미시,‘원평 철교 지하차도’개통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7/06 16:00 수정 2015.07.06 16:00

 현대도시는 교통망으로 촘촘히 짜여,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어야 한다. 더구나 구미시는 공단도시로써 외국 바이어들이 상시로 오는 도시이다. 그럼에도 구미시가 교통망에서 볼 때에 공단도시의 면모를 다 갖추지 못하고 있었다. 교통망이 바로 경제발전의 밑동이 됨에도 지금까지는 교통에서 뒤로 쳐진 감을 지울 수가 없었다. 구미시 시가지 상습정체 지역인 ‘경부선 원평 철교’의 새로운 지하차도로가 개통되었다. 따라서 차량정체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개통되기 이전에는 공동주택 소음?진동, 교통 병목 현상 발생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많았다. 지난해 착공하여, 지난 1일 원평 철도교 및 지하차도를 전면 개통했다.
 이번 공사는 총사업비 136억 원(국비108, 시비 28)을 투입했다. 철도상판을 강판형에서 콘크리트 슬래브로 개량했다. 도로교통 병목구간 교각 2기 및 하천 내 교각 3기 철거는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시행했다. 구미시는 도로 확장(왕복 4차로→6차로)만 시행하여 올 7월 1일 준공했다. 준공효과를 보면, 철도시설 소음?진동이 저감했다. 주변지역의 주거환경도 개선되었다. 뿐만 아니라, 하부도로의 왕복 6차로 확보로 도심 교통정체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공사 완료와 함께 금오산 사거리 및 철도박스, 도로변에 특색 있고 볼거리가 있는 디자인 특화거리로 조성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관내 철도가 도심 관통 탓에 그동안 단절된 지역을 점차적으로 개선한다. 지역 간 균형발전이 이루어지도록 관련기관과 적극 협의하여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의 공사 준공으로써 구미시는 하나의 시민적인 숙제를 푼 셈이다. 풀었다할망정, 구미시는 교통에서 선진도시가 되었다고는 하기 어려운 점이 곳곳에 산재하고 있다고 여긴다. 글로벌 공단도시는 무엇보다 교통망이 중요하다. 또한 교통망은 도시민들의 삶과 직결된다. 더하여 공단도시의 경제발전을 가져온다. 구미시는 이제부터라도 교통망과 공단도시 발전을 위해서, 경북도와 함께 살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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