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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험도 ‘높음’… 늦가을 새 유행?..
사회

코로나 위험도 ‘높음’… 늦가을 새 유행?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4/19 17:42 수정 2022.04.19 17:42
비수도권 6주만 매우높음→높음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속적인 감소를 나타내는 가운데 주간 위험도가 2주째 높음 수준을 나타냈다.
전파력을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도 3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했다.
방역 당국은 오는 6월까지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겠지만 새 변이 출현과 백신 접종 면역력 감소 등으로 늦가을 확진자가 다시 늘어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9일 주간 코로나19 위험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과 수도권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2주째 '높음'으로 평가됐다. 비수도권은 6주 만에 '매우 높음'에서 '높음'으로 하향 조정됐다.
방대본은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10만명대까지 감소했지만 아직까지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가 큰 규모로 발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유행은 확연한 감소세로 전환한 상태다. 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3월3주 이후 4주간 감소 중이고, 감염재생산지수는 0.78로 1 미만을 유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3월5주 0.91→4월1주 0.82→4월2주 0.78로 3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의미한다.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는 지난주 대비 각각 1.9%, 16.9% 감소했다.
전국의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48.5%, 준-중환자실 가동률은 52.6%로 의료체계 부담도 완화되는 추세다.
거리두기 해제 및 점진적 일상회복이 진행되는 가운데 다음달 하순까지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방역 당국은 전망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당분간 이런 감소세는 이어질 것으로 생각을 하고, 5월 하순 또는 6월까지도 감소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인구집단에서의 면역력 감소와 알 수 없는 새로운 변이의 출현 위험성도 충분히 있다"며 "늦가을 무렵에는 새로운 유행 또는 환자의 증가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얼마나 증가할런지는 아직은 좀 더 수학적인 계산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확진자 지표 감소는 긍정적이지만 고령층 및 면역저하자 등의 중증·사망 위험을 우려한다"며 "예방접종 시행 등 감염취약계층의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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