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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PSG 경질 임박…후임은 콘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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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PSG 경질 임박…후임은 콘테?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4/25 17:17 수정 2022.04.25 17:17
사령탑 맞교환 이뤄질 전망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이 정규리그 우승에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을 고려 중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은 25일(현지시간) "PSG가 포체티노 감독과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PSG는 지난 24일 랑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정규리그 통산 10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생테티엔과 리그1 최다 우승 타이기록이다. PSG는 2012~2013시즌 이후 무려 8번이나 정규리그를 제패하며 리그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하지만 PSG는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끈 포체티노와 동행을 더는 이어가지 않기로 했다. 네이마르와 킬리앙 음바페에 이어 올 시즌을 앞두고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까지 데려와 초호화 군단을 꾸렸지만, 목표였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또 실패했다.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1, 2차전 합계 2-3으로 역전패해 탈락했다.
정규리그 우승에도 PSG 구단 고위층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한 포체티노 감독의 지도력에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2009년 에스파뇰(스페인)에서 사령탑으로 데뷔한 포체티노 감독은 이후 사우샘프턴, 토트넘(이상 잉글랜드)을 거쳐 지난해 1월 PSG에 부임했다.
2023년까지 계약 기간이 남아있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 르파리지앵은 아울러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PSG에 먼저 감독직을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시즌 도중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콘테 감독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승점 58)에 올라 있다. 4위인 아스널(승점 60)에 뒤져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시즌 종료 후 콘테가 PSG로 가고 포체티노가 토트넘으로 복귀하는 충격적인 사령탑 맞교환이 이뤄질 거란 전망도 나온다.
다만 이는 앞으로 좀 더 지켜볼 일이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다루는 스퍼스 익스프레스는 "콘테 감독의 측근들은 이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프랑스 현지에서도 포체티노의 후임으로 콘테가 아닌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1순위로 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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