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과 투쟁중인 대한민국 마라톤의 영웅 이봉주 선수가 직접 코스를 설계한 마라톤 대회가 올 가을 자신의 고향 충남 천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8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시청사에서 이 선수와 함께 박상돈 시장,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 ‘천안 이봉주 마라톤대회’ 개최를 위한 마라톤 코스 개발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번 마라톤 대회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이 마라토너가 직접 마라톤 코스를 개발해 올가을 대회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천안시는 지역 내 국제 규모의 마라톤대회 개최를 위한 42.195㎞의 풀코스와 하프, 10㎞, 5㎞ 코스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 선수는 자신의 이름을 딴 전국 규모의 마라톤코스 직접 설계에 참여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유명 마라토너의 이름을 딴 대회는 많지만 선수가 직접 설계에 참여한 사례는 전례가 없다고 한다. 대회 당일에는 이 선수가 전국의 마라토너와 함께 힘차게 달리며 난치병 극복을 위한 희망을 전달할 예정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