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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코치 2명 ‘술 먹고 주먹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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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코치 2명 ‘술 먹고 주먹다짐’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5/03 18:29 수정 2022.05.03 18:30
한규식 코치 계약 해지
용덕한 코치는 업무 배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음주 폭행을 저지른 한규식 코치와 계약을 해지했다. 폭행에 연루된 용덕한 코치도 업무에서 배제했다.
NC는 3일 1군 코치 간의 음주 폭행 사건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하고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두 코치 중 폭행을 가한 한규식 코치와 계약을 해지하고, 퇴단을 결정했다"며 "용덕한 코치는 우선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업무에서 배제한다"고 밝혔다.
NC 구단에 따르면 소속 코치 4명은 2일 저녁 숙소 인근 식당과 주점에서 술을 마셨다. 3일 오전 2시께 코치 2명이 먼저 숙소로 돌아갔고, 한 코치와 용 코치는 술자리를 이어갔다.
3일 오전 3시 30분께 한 코치와 용 코치 사이에서 다툼이 생겼고, 폭행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NC 구단의 설명이다.
NC는 "해당 사실을 확인한 즉시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보고했다"고 설명한 뒤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단호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NC는 "소속 코치들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야구 팬과 관계자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지난해 7월 내야수 박민우와 박석민, 외야수 권희동, 이명기가 방역 수칙 위반으로 물의를 일으켜 질타를 받았던 NC는 "최근 구단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인 프로 스포츠 구단 답지 못한 모습들에 대해서도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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