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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병근 더비’서 수원에 3대 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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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병근 더비’서 수원에 3대 0 완승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5/08 18:26 수정 2022.05.08 18:26
안방서 6경기만에 승리
울산, 강원에 3대 1 역전승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울산은 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강원에 3-1로 승리했다.
개막 9경기 무패(7승2무)를 달리다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탈락에 이어 지난 5일 수원 삼성 원정 경기에서 0-1로 져 정규리그 첫 패배를 당했던 울산은 강원을 누르고 다시 승점을 추가했다.
승점 26(8승2무1패)이 된 울산은 선두를 유지했다. 또 2012년 5월26일 1-2 패배 이후 강원전 정규리그 20경기 무패(16승4무)를 이어갔다.
반면 최근 2연패 포함 7경기 연속 무승(3무4패) 부진에 빠진 강원은 승점 10(2승4무5패)에 머물렀다.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인 홍명보 울산 감독과 최용수 강원 감독의 K리그 첫 사령탑 맞대결은 홍 감독이 역전승으로 웃었다.
울산은 전반 14분 김민준이 강원 정승용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레오나르도가 막히면서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위기를 넘긴 강원은 3분 뒤 김대우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울산은 전반 25분 만에 김민준을 빼고 엄원상을 투입하며 빠르게 변화를 줬다. 그리고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엄원상은 그라운드 투입 후 2분 만에 레오나르도의 동점골을 도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엄원상은 전반 34분 설영우의 패스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리그 5호골이다.
기세가 오른 울산은 전반 45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이번에도 엄원상이 날카로운 패스로 레오나르도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레오나르도는 K리그 입성 후 첫 멀티골을 넣었다.
하지만 울산은 후반 24분 베테랑 중앙 수비수 김영권이 부상으로 쓰러져 교체돼 짜릿한 역전승에도 마음껏 웃지 못했다.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이병근 더비'로 관심을 끈 대구FC와 수원의 맞대결은 홈팀 대구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대구는 지난 3월11일 성남FC전 3-1 승리 이후 리그에서 6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대구는 승점 12(3승3무5패)를 기록했다.
최근 수원 지휘봉을 잡고 친정팀 대구를 찾은 이병근 감독은 완패로 고개를 숙였다. 또 지난해까지 대구에서 뛰었던 정승원도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지난 5일 선두 울산을 1-0으로 잡고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던 수원은 연승에 실패하며 승점 10(2승4무5패)에 그쳤다.
대구는 전반 4분 만에 제카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뒤 후반 14분 세징야, 20분 고재현의 연속골로 안방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따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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