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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피안타 없이도 패배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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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피안타 없이도 패배 ‘수모’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5/16 17:58 수정 2022.05.16 17:58
피츠버그에 0대 1…역대 6번째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가 안타를 한 개도 맞지 않고도 패배하는 수모를 당했다. 신시내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2 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0-1로 졌다.
신시내티 투수진은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고 볼넷 6개만 내줬는데 타선이 침묵하면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날 신시내티 선발로 나선 특급 신인 헌터 그린은 최고 시속 162㎞에 이르는 강속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를 앞세워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7회까지 볼넷 4개만 내줬다. 하지만 0-0으로 맞선 8회말 1사 후 두 타자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그린의 투구수가 118개에 달한 상황이라 신시내티 벤치는 교체를 택했다. 불펜 투수 아트 워런을 내보냈다.
그러나 워런도 후속타자 벤 가멜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절체절명의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피츠버그의 키브라이언 헤이스는 내야 땅볼을 쳤다.
신시내티 내야진은 병살 플레이를 시도했으나 타구가 느렸던 탓에 타자 주자인 헤이스를 잡아내지 못했다. 이때 3루 주자가 로돌포 카스트로가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았다.
피츠버그는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점을 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신시내티는 9회초 공격에서도 점수를 내지 못했고, 그대로 0-1 패배를 당했다.
피츠버그는 현대 야구가 시작된 1900년 이후 단 한 개의 안타도 치지 못하고 승리를 거둔 6번째 팀이 됐다. 신시내티는 9승 26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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