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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득점왕·챔스리그·올해 선수 다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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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득점왕·챔스리그·올해 선수 다 노린다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5/19 18:41 수정 2022.05.19 18:42
노리치 시티와 비겨도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획득 유력

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토트넘)이 세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오는 23일 0시(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강등이 확정된 최하위 노리치 시티와 2021~2022 EPL 최종 38라운드 승부를 벌인다. 3시즌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노리는 토트넘(승점 68)은 마지막까지 아스널(승점 66)과 경쟁을 피할 수 없다.
EPL 4위까지 차기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부여되는데 토트넘이 4위, 아스널이 5위다.
산술적으로 아스널의 역전이 가능하지만 토트넘이 유리한 상황이다. 최종 승점이 같을 경우, 골득실을 따진다.
토트넘이 +24로 아스널(+9)에 크게 앞서 있어 최종전에서 토트넘이 비기고, 아스널이 승리해 승점이 같아져도 역전이 쉽지 않다.
아스널이 지난 17일 37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2로 패한 게 토트넘에는 엄청난 호재로 작용했다.
득점 선수 모하메드 살라(22골·리버풀)에 한 골 차로 뒤진 손흥민은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과 함께 득점왕 등극을 노린다.
최종전 상대인 노리치는 이번 시즌 허약한 수비력을 드러내며 79골을 허용한 최다 실점 팀이다.
살라가 부상으로 18일 사우샘프턴전에 결장한데 이어 최종전 출장도 불투명해 극적인 역전을 기대할 수 있다. 손흥민이 득점왕에 오르면 아시아 선수로선 EPL 최초다. 유럽 주요 5대 리그(EPL·라리가·분데스리가·세리에A·리그1)에서도 처음이다.
영국 현지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살라의 부상이 손흥민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득점왕에 오르면 사상 첫 '올해의 선수' 수상도 기대할 수 있다. 손흥민은 EPL 사무국이 발표한 '올해의 선수' 후보 8명에 이름을 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이자 해설자로 활동 중인 게리 네빌은 손흥민을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았다.
네빌은 스카이스포츠의 축구 전문 프로그램인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 출연해 "손흥민은 EPL 올해의 선수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며 "전 세계 어느 팀에서도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선수"라고 점수를 후하게 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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