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퇴장 악재 속에 베트남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국 남자 U-23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로코모티프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베트남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김학범 감독 체제였던 2020년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한국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4-1로 누르고 기분 좋게 출발했던 한국은 베트남과 비기면서 1승1무(승점 4)를 기록, 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결과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조 1위를 유지했다.
이번 대회는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하며, 각 조 2위 안에 들어야 8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8일 오후 1시 태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말레이시아와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었던 조영욱(서울)은 이날도 후반 교체로 나와 후반 18분 선제골이자 2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후반 33분 이진용(대구)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다. 10명이 된 황선홍호는 베트남의 공세를 막지 못하고 후반 37분 부띠 엔롱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결국 한국은 베트남과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