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김하성, 호수비에 도둑맞은 ‘홈런’..
스포츠

김하성, 호수비에 도둑맞은 ‘홈런’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6/13 18:13 수정 2022.06.13 18:14
3경기 연속 무안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홈런을 도둑맞았다. 두 번째 타석에서 거의 담장을 넘어갈 듯한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좌익수의 호수비로 아깝게 홈런을 놓쳤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유격수 겸 9번 타자로 나섰지만 볼넷으로 한 차례 출루했을 뿐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지난 12일 더블헤더 1차전 이후 3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하면서 타율이 0.213에서 0.211로 낮아졌다.
김하성은 지난 11일 경기에서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타율을 0.219까지 높였지만 다시 8리가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2-2 동점에서 8회초 라이언 맥마흔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2-4로 졌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 선발투수 헤르만 마르케스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에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김하성도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 3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루크 보이트의 5회말 솔로 홈런으로 팀이 1-2로 따라간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마르케스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갈 듯한 홈런성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좌익수 요나단 다자가 점프하며 낚아채는 바람에 김하성의 시즌 5호 홈런이 날아갔다.
김하성은 팀이 2-4로 뒤진 8회말 볼넷으로 한 차례 출루하긴 했지만 홈을 밟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마르케스를 상대로 6안타 2실점으로 꽁꽁 묶였고 이후 2명의 불펜투수들을 상대로 김하성이 볼넷을 얻어냈을 뿐 단 한 명도 출루하지 못하면서 패배를 기록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