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에 진출한 한국인 사령탑 김판곤 감독과 신태용 감독이 나란히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했다.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는 14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치러진 대회 3차 예선 E조 3차전에서 방글라데시를 4-1로 크게 이겼다.
2승1패(승점 6·골득실+4)가 된 말레이시아는 바레인(승점 9)에 이어 조 2위로 아시안컵 본선 티켓을 따냈다.
말레이시아는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본선에 올랐던 2007년 대회를 제외하고 무려 43년 만에 자력으로 아시안컵 본선에 올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쿠웨이트시티 알 아흐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차예선 A조 3차전에서 네팔을 7-0으로 대파했다. 지난 8일 42년 만에 쿠웨이트를 이긴 뒤 2차전에서 요르단에 0-1로 졌던 인도네시아는 네팔을 누르고 조 2위로 아시안컵 본선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도 말레이시아와 아시안컵을 공동 개최했던 2007년 대회 이후 처음 본선에 올랐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