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세 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니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안타 하나가 홈런이었다.
오타니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3회 2사 후 시애틀 선발 로건 길버트와 마주섰다. 3볼-1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96.8마일(약 156㎞)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고, 타구를우중간 담장 밖으로 보냈다.
지난 2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2개의 아치를 그린 뒤 3경기 만에 추가한 시즌 16호 홈런이다.
MLB닷컴에 따르면 오타니가 때려낸 이 홈런의 타구 속도는 무려 시속 118마일(약 190㎞)이고, 비거리는 462피트(약 141m)에 달했다. 타구 속도 118마일은 오타니가 때려낸 홈런 중 가장 빠르게 날아간 것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