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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환자, 골다공증 위험 높다 서울대병원 7034명 분..
사회

천식 환자, 골다공증 위험 높다 서울대병원 7034명 분석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11 21:29 수정 2014.06.11 21:29
천식 환자는 골다공증 위험도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병원 내과 조상헌 강혜련 교수 연구팀은 2004년 11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이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7034명을 대상으로 천식과 골다공증의 관계를 조사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천식의 특징인 기도과민성이 있는 사람은 기도과민성이 없는 사람에 비해 허리뼈 골밀도와 대퇴골 골밀도가 낮게 나타났다.
과거 천식 병력이 있는 사람도 병력이 없는 사람에 비해 허리뼈 골밀도가 낮았다.
천식 환자는 골감소증과 골다공증 발생률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기도과민성이 있는 사람의 골감소증과 골다공증 발생률은 44.6%, 6.1%로, 없는 사람의 발생률 29.5%, 4.1%보다 높게 나타났다.
천식 병력이 있는 사람의 골감소증과 골다공증 발생률(39.2%, 7.4%)도, 없는 사람의 발생률(29.7%, 4%)보다 높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천식환자가 골밀도에 영향을 주는 스테로이드를 빈번하게 사용할 때 골밀도가 감소할 수 있다는 데서 나아가, 스테로이드 사용을 배제한 후에도 천식이나 기도과민성이 있는 경우 골밀도가 감소함을 확인했다.
이어 "천식환자는 골밀도 감소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을 주의할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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