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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박주영“우리는 하나! 모두 리더가…”..
사회

박주영“우리는 하나! 모두 리더가…”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12 19:00 수정 2014.06.12 19:00
“믿어 달라”… 월드컵 본선 16강 진출 강한 의지
▲ 에 출전하는 축구국가대표팀의 박주영이 브라질월드컵 베이스캠프인 포즈 도 이구아수의 플라멩고 훈련장에서 가진 첫 훈련에서 공를 잡아내고 있다.     © 운영자
홍명보호의 공격수 박주영(29 ·아스날)이 브라질 입성 첫 날, 다부진 각오로 월드컵 본선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주영은 12일(한국시간) 대표팀의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의 플라멩고 스타디움에서 공식 훈련을 마치고 "운동장이나 팀에서 리더가 되고 싶지는 않다. 모든 선수가 리더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보다 나이가 많기 때문에 다른 선수가 잘할 수 있도록 뒤에서 받쳐주고, 밀어주고 싶은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튀니지,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연거푸 패하며 분위기가 침체됐지만 선수 23명 전원이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일찌감치 홍명보(45) 감독이 강조한 부분이다.
박주영은 10일 가나에 0-4로 대패한 다음날 오전 회복훈련에서 예상 밖으로 동료들과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자칫 대패의 후유증으로 가라앉을 수 있는 분위기를 다잡으려는 의지가 엿보였다.
박주영은 "훈련 때, 분위기가 좀 더 즐거워야 한다. 그래야 회복도 더 빠르다"며 "선수들과 대화가 많으면 경기력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박주영은 논란 속에서 올해 3월 열린 그리스와의 평가전(2-0)에서 선제골을 터뜨려 홍 감독의 신뢰에 보답했고,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튀니지와 가나전에서 모두 무기력했다. 박주영은 이에 대해 "슈팅이 적었던 것은 선수들끼리 많은 움직임으로 찬스를 만들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다"며 "전체적으로 팀을 가다듬어 좋은 유효슈팅이 많이 나오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명보호는 이구아수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사상 첫 월드컵 원정 8강 목표의 성패가 달린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18일 오전 7시에 쿠이아바에서 치른다.
박주영은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적다면 적은 시간일 수 있지만 좀 더 가다듬으면 좋은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다. 컨디션은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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