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배 값 부풀려 부당대출 선주 구속..
사회

배 값 부풀려 부당대출 선주 구속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12 20:48 수정 2014.06.12 20:48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은 12일 오전 여객선의 배값을 부풀려 은행으로부터 40여억원을 부당대출 받은 여객선 선주 A(60)씨를 대출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포항~울릉 노선에 취항한 아라퀸즈호(3404t급·정원 872명)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배 값을 부풀려 허위로 매매계약서를 작성한 뒤 은행으로부터 40여억원의 부당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아라퀸즈호는 지난해 포항~울릉 노선에 취항했으나 잦은 엔진고장 등으로 최근에 면허가 취소됐다.
검찰은 지난 9일에도 울릉~독도간을 운항하는 독도사랑호 매입과정에서 배값을 부풀려 허위계약서를 작성한뒤 10억원을 부당대출 받고 4000만원 가량의 세금을 탈루한 선주 B(61)씨를 구속한 바 있다.
검찰은 앞으로도 동해안 해운업계를 대상으로 고질적인 대출 사기와 세금포탈 관행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